장가계

장자제--중국 첫 국가삼림공원 

웅장함과 기이함, 험준함과 아늑함, 수려함과 야성미를 한몸에 안고 천하절승으로 불리우는 중국 중부의 후난(湖南)의장자제(張家界) 명소는 장자제국가산림공원, 삭계욕(索溪山谷)자연보호구, 천자산(天子山)자연보호구로 구성되어 있다. 자연이 만든 기이한 산과 수려한 물이 장자제의 비경을이룬다. 400평방킬로미터의 아름다운 석영사암의 산봉과 골, 98%의 녹음 짙은 수풀과 입방미터당 10만개의 음이온이 함유된 신선한공기에 이곳에 이른 사람이라면 모두 이곳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장자제가 세상에 알려지게 된 역사는 길 지 않다. 1979년 봄에32살의 신화사 사진기자가 장자제사진을 미국<지리>간행물표지에 실었고 그로 인해 장자제가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다. 그에 앞서 중국의 유명한 화백 오관중(吳冠中)이 장자제에서 그림을 그리다가 이렇게 아름다운 산수가 세상에 알려지지 않음을 한탄해<깊은 규방에 있어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는 제목으로 장자제를 쓴 글을 발표하면서 그림도 실었다.  오관중 화백의 글은관광업계를 놀래웠고 이어 유명사진작가 진복례(陳復禮)가 황석채(黃石寨)에서 찍은 사진작품을 영국황실사진작가협회작품전시에 출품하면서 장자제가 처음으로 유럽에 등륙하게 되었다. 이어1982년에 장자제에 중국최초의국가산림공원이 만들어졌고, 1992년 장자제 무릉원(武陵源)이 세계자연유산명록에 등재되었고, 1994년 장자제시가 명소이름으로 된 중급도시로 명명되어 중국관광 브랜드 판촉의 모범 사례로 되었다. 세상 사람들이 누구나보고 저하는 장자제는 산봉과 수풀, 동굴, 호수, 폭포를 한몸이 지닌 비경을 자랑한다. 무릉원 금편계(金鞭溪) 양안에는 고목이 하늘을 찔러대 낮에도 태양이 보이지 않는다. 지난 반세기 동안 무릉원은 세상이 모르는 외딴곳이어서 이곳의 토착민들은 초갓집에 살았고 애들은 학교문도 몰랐다. 하지만 오늘날 이곳 사람들은 모두 관광업 참여로 부를 창출해 양옥에 살고 있다. 2001년에 장자제는 중국 최초의 지방법률인<후난성무릉원세계자연유산보호조례>를 출범했고,  2004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세계를 상대로"장자제윈도우즈"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장자제는 24시간 온라인 생방송을 하고 있다.

여행하기에 적합한 기간은 4월부터 10월까지다. 겨울의 설경은 독특한 정취를 자아낸다. 설, 노동절, 국경절 등 성수기에는 요금이 변동되므로 일정을 잘 조정하는 것이 좋다.

입장권은 구매 당일부터 4일간 유효하다. 유효기간 내에는 복수 입장이 가능하며, 입장권을 제시하면 셔틀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입장권은 지문을 등록하므로 잘 보관해야 한다.

경내 안내 표지판을 잘 보고 금지구역에 진입해선 안 된다. 안개비가 내리는 날에는 산길이 미끄럽고 시야 확보가 잘 되지 않으므로 산행은 피한다. 소나기가 오는 날에는 위험한 산봉우리를 오르지 않도록 하고, 벼락이 칠 때에는 철난간을 잡지 말고 나무 아래서 비를 피한다. 폭우가 오는 날에는 산홍수가 날 수 있으므로 계곡에서 놀지 않도록 한다.

산불이 나지 않도록 주의하고 경내 동•식물을 보호해야 한다. 원숭이 등 경내 야생동물에게 음식을 주다 할퀴거나 물릴 수 있으므로 함부로 음식을 던져 주지 않도록 한다.

원문 출처: <인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