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2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 베이징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람 칼라완 세이셸 대통령을 회견했다. 양국 정상은 중국-세이셜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킨다고 선언했다.

시진핑 주석은 "양국은 대양 양쪽에 따로 살고 있다"며 "우호교류를 통해 산과 바다를 넘나드는 끈끈한 우정을 쌓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세이셜 관계는 크고 작은 나라가 진심으로 우호적이고 평등하게 지내며 서로 돕고 윈윈하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은 또 양국은 계속해서 서로의 핵심 이익과 주요 관심사에 대한 지원을 우선시하고 전략적 상호 신뢰, 공동 발전, 공동 안보 및 전통적인 우호를 견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아프리카 협력은 상호 이익과 윈윈, 시대에 발맞추고 항상 국제 대(對) 아프리카 협력의 선두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이 설립된 지 24년 만에 양자간 협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표시했다. 시진핑 또 중국은 세이셸 및 기타 각 측과 함께 이번 정상회담의 완전한 성공을 촉진하고 중국과 아프리카 간의 협력을 촉진하여 더 많은 황금 열매를 맺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람 칼라완 대통령은 세이셜과 중국간의 우정은 상호 존중과 호혜 상생에 기초하며 양국 관계는 항상 좋은 발전을 유지하고 있다고 표시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세이셸을 위해 다양하고 귀중한 도움을 준데 대해 감사를 표시하며 중국 백신 덕분에 세이셸이 코로나19를 빠르게 극복하고 경제 및 사회 발전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상회의 기간 중국과 세이셜 양자는 '일대일로' 협력계획, 지방협력 등 여러 양자협력 문서에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