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22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왕이( vương nghị ) 외교부장이 2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원국 외무장관 이사회 회의에 참석한 상황을 소개했다.

왕 대변인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4가지 제안을 제출했다.

첫째, 전략적 자주를 견지하고 단합과 협력을 유지하며 외부 세력이 이 지역을 지정학적 각축장으로 만드는 것을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 우리는 안보 공동 책임을 견지하고 협력 수준을 향상시키며 글로벌 안보 구상을 지침으로 삼아 세계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셋째, 우리는 보편적 혜택과 협력적인 발전을 견지해야 하며 중국은 각측과 함께 '일대일로' 건설과 각 기구와 각국의 발전 전략간 고품질 연결을 추진하여 더 많은 발전 기회를 창출하기를 희망한다.

넷째, 우리는 개방과 포용을 견지하고 교류와 상호 귀감을 심화하여 다양한 문명이 빛을 발하게 하고 각국 국민 간 이해가 심화되게 해야 한다.

회의 참가국 외교장관들은 연설에서 상하이협력기구의 역할과 발전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그들은 복잡한 국제와 지역 정세에 직면하여 회원국들은 '상하이 정신'을 고취하고 협력 잠재력을 발굴하며 개방과 포용을 견지하고 정치, 경제 및 안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며 상호 연결을 촉진하고 공동 발전과 번영을 실현하여 세계 평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에 새로운 기여를 하기로 합의했다.

각국 외교장관은 모든 형태의 테러를 규탄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세 가지 세력'에 대한 타격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정치 외교적 수단을 통한 이슈 해결, 각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 존중, 유엔 헌장의 권위 수호, 일방주의 반대, 세계 다극화 추진 등을 견지해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

회의는 오는 7월에 열리는 아스타나 정상회담에 대한 제반 준비를 마쳤다.